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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전환기의 러시아 시민 -희망과 좌절을 말하다
분 류 신간도서 > 일본학총서
총서번호 64
저자명 나카무라 이쓰로(中村逸?)
역자명 정정숙
출판일 2009-03-15 페이지 수 230 페이지
ISBN 8-9-8410-19-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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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91년, 소련의 독재체제가 붕괴된 후, 러시아는 민주주의체제를 도입했다. 이 책은 체제 전환 후의 러시아 시민들이 정치, 행정, 노동, 가족 안에서 일상적으로 체험하고 있는 변화에 대한 육성 스펙트럼을 담아내었다. 러시아 민주주의의 현실적 수준을 계측한다. 민주주의 개화를 낙관하며, 시민들의 사회성과 참여를 개화의 처방으로 강조한 정치학자 나카무라 이쓰로의 러시아 현장연구 10년간의 결정판이다.

저자소개
1956년 시마네(島根)현 출생
1986년 가쿠슈인(?習院)대학교 정치학 박사
1983년 모스크바 국립대학 유학
1988년 소련과학아카데미 유학
1999년 가쿠슈인(?習院)대학교 법학부 강사
저서『モスクワ市の地方自治制度』(東京都議會事務局)
     『東京發モスクワ秘密文書』(新潮社)

목차
머리말ㆍ7
Ⅰ.골격만 남고 사라진 주민자치ㆍ19
-우울한 구의회 의원-
1.옛 공산당 직원의 변신ㆍ19
2.무보수인 의원 활동ㆍ26
3.억압당하는 주민파워ㆍ33
4.강화된 행정권력ㆍ44
Ⅱ.개인주의의 종말ㆍ54
-가족의 붕괴-
1.구(舊)엘리트의 몰락ㆍ54
2.이혼수속ㆍ65
3.공공요금의 체납ㆍ70
4.대학진학문제ㆍ78
Ⅲ. 사회의 단편화ㆍ87
-고령자의 고독-
1.최저생활비를 보장하지 못하는 연금ㆍ87
2.자식에게 의지하는 노후ㆍ94
3.빈약한 의료제도ㆍ108
4.양로원의 실태ㆍ116
Ⅳ.사회적 책임이 없는 욕망ㆍ128
-새로운 중산계급-
1.호화스런 사생활ㆍ128
2.주부로부터의 변신ㆍ136
3.엇갈리는 부부생활ㆍ146
4.엘리트 교육의 붕괴ㆍ153
5.거리의 아이들ㆍ161
Ⅴ.공과 사의 혼동을 넘어서ㆍ174
-농촌의 위기-
1.경영재건을 위한 구조개혁ㆍ174
2.농민의 의식개혁은 어려운가ㆍ182
3.익숙하지 못한 영업활동ㆍ191
4.지역행정에서의 철수ㆍ198
5.남성의 사회 진출ㆍ201
Ⅵ.글을 마치면서ㆍ207
-시민의 복권-
1.일본 붐의 발생ㆍ207
2.체제 전환과 앞으로의 러일관계ㆍ215
저자후기ㆍ220
역자후기ㆍ227
약력ㆍ230

리뷰
---이 책은 러시아에서 과연 민주주의의 싹은 트고 있는지, 일본의 정치학자 나카무라 이쓰로가 거대한 혼돈의 현장을 소련 붕괴 이후 매년 3번씩 탐방한 기록을 바탕으로 쓴 사회과학 분야의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이 일반적인 사회과학서와 다른 까닭은 그 서술 방식에 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삶과 사회문제와의 연관성을 통해 상식적인 주장만 난무할 수 있는 민주주의라는 거대 명제의 함정을 피하여 현실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러시아 전문가가 아니라도 ‘러시아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 구체적인 서술방식으로

저자는 “어떤 시대의 역사라고 하는 거창한 제목이 달려 있는 책이라도 담겨 있는 내용은 오히려 크고 작은 무수한 일들의 기록과 이야기들을 묶어낸 것으로 구성된다.”는 가르침대로 우선 체제 전환 후의 러시아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의 요점을 일상적인 삶 속에서 표현해 내고 있는 전형적인 시민을 대표적으로 몇 명 추출하였다. 즉 러시아 현지 시민들의 삶과 체제 간의 역동적인 관계를 통찰하기 위하여

1)무급 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는 공산당원 파블로프,
2)고급관료의 아들로 구세대의 특권을 누리나 개인주의적인 성향으로 이혼 몰락하는 빅토르와 그의 아내 올가, 가족의 붕괴로 일찍 자활해야 하는 젊은 계층을 대변하는 알료사,
3)체제 전환 후 경제적 부담에다 사회의 단편화로 고통받는 고령자의 고독과 소원한 이웃관계를 말하는 라 브료노바,
4)자본주의 생리에 눈떠 신흥부자로 발돋음한 드미트리, 라리사 부부의 성공과 파탄,
5)농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소브호즈 중심의 사회에서 비롯되는 공과 사의 혼동 을 넘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 코르네바 부지배인 등을 통해

그들의 좌절과 희망을 말하게 하고 읽어냄으로써(80시간분의 테이프, 25권 분량의 노트) 러시아의 사회적인 위기를 내재적으로 고찰하고 그러한 혼란 속에서 민주주의의 싹을 찾고자 노력하였다. 즉 문명적 접근이나 제도적인 접근으로 체제 전환 후의 러시아 현대 정치를 해석하려는 것이 아니었고 사회의 혼란을 읽어내는 작업을 통해 러시아 민주주의가 재생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하려고 한 실험이었다.

---러시아의 민주주의에 관해 두 가지 논의가 있어 왔다. 우선 러시아 사회의 범죄, 빈곤, 스캔들의 횡행과 같은 혼란은 전제지배를 유발하여 역사적으로 통찰해 보아도 러시아인은 강한 지도자를 희망해 왔고, 강한 지도자들은 민주주의와 융합할 수 없기 때문에 러시아에는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기 어렵다는 주장, 또 하나의 주장은 사회적인 혼란이 계속되지만 러시아 대통령 선거나 소련연방 의회 선거, 지방의회 선거가 큰 부정 없이 실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자유로운 선거의 실시를 소련 붕괴 후의 가장 큰 변화로 인정하고 따라서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논의이다.

이 책은 그러한 논의의 중간 지점에서 실현을 앞두고 있는 민주주의 주변의 혼돈된 상황을 묘사하는 것이다. 제 1장은 다음과 같다.

1, 골격만 남고 사라진 주민자치:
파블로프는 공산당원이지만 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무급으로 힘껏 일한다. 그가 말하는 현실은 사회의 저변 활성화, 주민들이 청원, 구의회 등을 통하여 상급기관에 영향력 행사. 강한 행정기관에는 강한 입법기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편집자 추천의 말>
이 보도자료를 쓰는 편집자는
1994년부터 98년까지 5년 동안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외교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쳤습니다. 따라서 러시아인의 사고에 여느 한국인보다는 비교적 익숙한 편입니다.
언제부터인가 경제가 우리의 삶의 잣대가 된 이래, 러시아를 거대한 빈국으로 바라보는 눈길들이 많습니다. 관심도 양은냄비처럼 식었습니다. 사실 외교관 월급이 적어 외국서적 번역출판사로 가겠다는 2등 서기관도 있었고, 동대문 시장의 다이내믹한 열기를 부러워하고 그 정도의 쇼핑을 즐기는 외교관도 있었습니다. 그런 경제적인 삶의 질에서 러시아는 우리보다 열등합니다. 그렇다고 그들을 등한시하고 무시해도 좋을까? 본인은 지정학적 지식이 전무하지만, 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관여되지 않는 삶의 질은 결코 열등하지 않았습니다. 수사를 생략한 솔직한 대화에서 한 외교관은 미니어추어를 볼 때처럼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습니다.
“한국 오니까, 모든 것이 미니어추어를 보는 것 같아요. 역동적인데 실감이 안 나요. 러시아는 발칸 반도에서 다시 한 번 세계습니다.
이 책 속의 파블로프의 아내는 말했습니다.“아이러니컬하게도 노동자에게 급료를 지불하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나라가 되었기 때문에 공산주의의 주창처럼 돈의 노예가 되지 않는 인간성 회복이 가능하다”고. 그 말을 믿을 수는 없지만 우리가 너무나 쉽게 잊어가고 있는 러시아의 봄을, 마지막 장에서 일본과 비교하며 나카무라 이쓰로는 이 책을 썼습니다. 그런 마니아가 있는 일본이 나는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독자들이 읽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쉽고 유익한 책입니다.

출처:
http://sowha.com/html/sowha_book/sowha_01_con.php?bok_no=139&b_no=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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