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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본 사회의 역사(上)
분 류 신간도서 > 일본학총서
총서번호 42
저자명 아미노 요시히코(網野善彦)
역자명 이근우(李根雨)
출판일 1999-03-20 페이지 수 273 페이지
ISBN 89-84-10-1-1 5
첨부파일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책소개
이 책은 국가사, 민족사의 관점이 아닌 인간 사회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쓰인 일본 역사에 대한 개설서이다.
저자는 일본국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보다도, 국가 성립 이전에 일본 열도의 각 지역에서 전개된 인간드르이 발자취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농업만이 아니라, 해민(海民),산민(山民)등 다양한 생업의 존재를 밝히고, 그렇게 형성된 각 지역의 개성이 그 후 어떻게 이어지는지도 보여 준다.

저자소개
1928년 야마나시현에서 출생
1950년 도쿄대학 문학부 졸업(일본중세사ㆍ日本海民史)
현재 가나가와대학 경제학부 특임교수
저서『日本中世民衆像』(岩波新書)
『日本中世非農業民と天皇』(岩波書店)
『職人家合』(岩波書店)
『無?ㆍ公界ㆍ?』(そしえて)
『蒙古襲?』(小?館)
『日本の?史をよみなおす』(筑摩書房) 외 다수


목차
머리말ㆍ7
제1장 원시 열도와 인류 사회
1. 일본 열도의 형성과 인류의 등장ㆍ10
2. 어로의 개시와 수렵ㆍ채집생활의 발전ㆍ19
3. 조몬시대(?文時代)의 종말과 농경의 개시ㆍ32

제2장 수장(首長)들의 시대
1. 야요이 문화(?生文化)의 형성과 수장들의 등장ㆍ38
2. 수장제의 전개와 고분의 발생ㆍ52
3. 통합을 향한 긴키와 규슈ㆍ61
4. 긴키의 거대 고분과 각 지역 수장제의 발전ㆍ65

제3장 국가형성을 향한 길
1. 긴키의 대왕과 수장 사이의 항쟁ㆍ80
2. 부민제(部民制)와 국조제(國造制)ㆍ85
3. 고분의 변질과 6세기 사회ㆍ93
4. 동아시아의 격동과 야마토 정권의 동향ㆍ102

제4장 일본국의 성립과 열도 사회
1. 대화(大化) 쿠데타에서 임신(壬申)의 난으로ㆍ118
2. 일본국의 출현 - 등원경(藤原京)과 대보율령(大寶律令)ㆍ137
3. 열도 사회와 율령제도ㆍ146

제5장 고대 소제국 일본국의 모순과 발전
1. 고대 일본국의 모순과 8세기의 정치ㆍ172
2. 8세기의 열도 사회ㆍ200
3. 신왕조의 창시와 헤이안경(平安京)ㆍ212
4. 도시귀족의 세계 - 홍인(弘仁)ㆍ정관(貞觀) 시기의 정치와 문화ㆍ229
5. 9세기의 열도 사회와 아시아ㆍ253

역자의 글ㆍ268
약력ㆍ273


리뷰
上권 리뷰
미노루 후루야 팬
2001.09.08

역사라고 하면 늘상 정치적인 주체가 운운되고, 그 정치 세력으로 인해 모든 문화 사정이나 경제사정이 예속된다는 식의 케케묵었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구성방식을 따르지 않는 책이다. 읽은지는 벌써 4~5개월 정도 지났으나, 아직도 (중)권이 나오지 않는 것을 답답하게 생각할 정도로 잘 읽었다.

물론 대부분의 한국의 독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본의 역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혹은 상당한) 일본 역사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는 손에 들고 읽어도 그다지 효과를 바라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판형도 작고 두께도 얇아서 내용까지 가볍고 쉬우리라 생각하면 오산이라 생각한다(물론, 한림 일본학 신서를 읽은 독자분들이라면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내용 역시 추천할만한 내용들로 가득하고, 가격또한 수긍할만해서, 상당히 유익한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역사관과 서술방법은 아래로부터의 역사, 즉 '사회의 역사'를 쓴다는 기본정신에 상당히 충실하고, 그 구성 역시 판에 박힌 방법을 벗어난다는 점에서 독서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아직 마지막이 나오지 않았고, 사회의 역사라고 한다면, 고대와 중세보다는 근,현대 사회사의 구성을 얼마나 맛깔나게 하는가에 따라 그 역량을 평가할 수 있기때문에, 전반적인 평가는 유보하는 편이 나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좋은 출발을 보인다고 생각되고, 독서또한 즐거우니 개인적으로는 '미덕'을 가진 책이라 생각된다.

http://blog.aladdin.co.kr/775542103/306022


dreamer81
2004-05-08

일본이란 나라가 아닌 일본의 사람들의 삶의 역사

우리는 흔히 오늘날의 시각으로 과거를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가 속해 있는 국가 영역은 유사 이래 우리 민족의 활동 영역으로서 꾸준히 자리잡았고, 그리하여 그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우리 민족 우리 문화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통합 과정으로 보는 결정론적 입장에 빠지기 쉽게 된다. 즉 유사 이래 이미 '한국'과 '한민족'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고 있었기에 한반도의 역사란 단지 그 종점을 향하여 나아가는 완성의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소위 한민족이라는 것도 그 원류를 따져 보면 최소한 북방의 예맥족과 남방의 한족이라는 생활 환경이 전혀 다른 전 단계 민족들이 공존하는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같은 민족이라 할지라도 아직 정치, 행정, 교통, 통신, 언론 등의 미발달로 국가의 인민 지배력이 미약하여 민족 의식이 자라기 전에는, 농민과 어민, 평민과 귀족, 함경도와 제주도 주민들이 서로를 같은 민족으로 인식하기란 쉽지 않았으리란 것은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미노 요시히코의 <일본 사회의 역사>는 바로 이러한 입장에서 일본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서술한다. 우리도 사정은 비슷하지만 일본의 경우 오늘날은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고립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종종 일본인들은 유사 이래 일본 열도는 일본인들만의 활동 영역으로서 타 지역과는 격리되어 있었고, 이러한 일본인들이 만든 고유의 역사와 문화란 무사의 사회, 그리고 벼농사를 짓는 농민의 사회라는 양상을 띤다는 것이 주류적인 시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미노 요시히코는 이러한 시각을 철저히 거부한다. 일단 그는 일본 열도에 살았던 이들이 스스로를 일본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은 기껏해야 기원 후 7세기부터였으며, 그 이전에는 일본이라는 국가도 일본인이라는 민족도(즉 그에 대한 인식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그에게 있어서 일본 열도란 단지 동아시아 끝자락에 위치한 커다란 섬들로서 여러 사람들이 살고 있던 공간일 뿐이지, 태초에 일본이란 나라가 존재하여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일본인이었던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또한 일본 열도는 마지막 간빙기로 인하여 해수면이 상승하기 전까지는 대륙과 연결되어 동식물과 인간의 이주가 빈번하게 이루어졌으며, 바다로 인하여 대륙과 갈라진 이후에도 바닷길을 이용한 교류가 완전히 멈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긴키 지방의 야마토 정권이 열도 내에 세력을 확장하면서 스스로를 일본이라고 인식하던 시기에도, 규슈와 홋카이도에는 서로를 이민족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오랜 시간 동안 공존하고 있었음을 지적한다. 게다가 '평민 = 농민'이라는 인식 역시 메이지 시대 이후의 단순화된 논리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농민 뿐만 아니라 산민, 어민, 예능인, 상인 등이 다양한 생활 환경에서 다양한 생업에 종사하면서 저마다 다른 문화를 창조하였다. 그리고 남자들 뿐만 아니라 여자들 역시 농사일 뿐만 아니라 길쌈과 장사 등을 통하여 일찌감치 사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였고, 그 때문에 사회적 지위 역시 지금 생각보다 높았다고 지적하는 것이다. 결국 저자는 결정론적인 역사, 단순화된 역사, 획일화된 역사를 거부하는 것이다. 그 대신 그는 사회 내부의 다양한 계층을 보여주고, 주류에 밀려난 비주류적인 이들에 더욱 주목하고, 일본 문화의 독자성과 고유성보다는 교류를 통한 동질성과 국제성을 강조하고 있다. 역사란 단지 오늘날의 우리를 만들어간 일방통행의 과정일 뿐이라는 닫혀 있는 사고방식을 버리고, 여러 가지 가능성이 공존하던 사회였다는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한국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를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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