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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日本의 佛敎
분 류 신간도서 > 일본학총서
총서번호 5
저자명 渡邊照宏(와타나베 쇼코)
역자명 김진만
출판일 1995-05-30 페이지 수 182 페이지
ISBN 8-9-85883-1-4 3
첨부파일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책소개
일본인은 외래사상인 불교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승해 왔는가.
불교는 국가주의나 주술이나 사자의례(死者儀禮)와 어떻게 결부되었는가.
일본인의 생활 속에서 불교가 한 역할을 역사적으로 밝힘과 동시에, 오늘의 일본인의 실생활에 남아 있는 불교적 사상을 律ㆍ禪ㆍ密敎의 계보와 화엄사상, 법화신앙, 아미타신앙의 흐름 속에서 조명한다.

저자소개
1930 동경대학 문학부 인도철학과 졸업
전공 인도철학,불교
저서 『불교』,『사후의 세계』,『불경 이야기』,
『法華經 이야기』,『일본 불교의 마음』,
『不動明王』등
역서 『타고르 시집―키탄잘리』,
『자타카 이야기』(공역)

목차
머리말 6
시작하면서 11
1. 일본 불교를 세운 사람들 15
2. 일본 불교의 實態 64
3. 여러 갈래의 흐름 121
맺으면서 173
중요연표 176
역자의 말 180
한림신서 일본학 총서 발간에 즈음하여 183

리뷰
philiplee
2007-10-15

자력과 타력
<남이 미리 만들어 준 종파라는 틀 속에서 살아가는, 말하자면 타성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 대부분은 천직에 대한 아무런 감격도 없고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지도 않는다. 단지 선인의 업적 위에 책상다리를 하고 좌식(座食)하고 있는 셈이다. 불교뿐 아니라 다른 종교단체에서도 같은 현상을 볼 수 있지만, 언제나 독창적, 창조적, 활동적,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의 수효에 비해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수가 월등히 많은 경우에는 교단은 전체적으로 침체에 빠진다.>


나아가지 않으면 퇴보한다는 말이 단지 냉혹한 경쟁을 전제로 하는 경제논리로서만 유효하다, 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굳이 불교적 교리를 따라 말하지 않더라도 삶의 고해를 건너는 우리 모두에게 머묾 없는 ‘정진(精進)’이 필요하겠지요.
역사라는 것이 언제나 그러하듯 시대와 인물에 따라 부침을 거듭하는 일본 불교의 내력을 읽으면서 위대한 선각자를 만날 수 있었던 당대의 민중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의 반 세기 전에 쓰여진 문고판 한 권을 읽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작고 촘촘한 글씨가 요즘 출판방식을 따르자면 책 한 권 분량에 모자라지 않았고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이름들 때문에 읽는 속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서였습니다.
그러나 작은 책 한 권을 읽고 이만한 만족을 얻어내기가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겨우 한 권이지만 이를 통해 한일간 불교의 차이를 어느 정도 유추해낼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한자문화권에 드는 일본의 불교도 유교와 도교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또 오랜 세월 그들의 삶과 의식을 지배해온 재래신앙과의 혼융을 피할 수 없었던 까닭에

한국과는 유사하면서도 사뭇 다른, 토착화된 종교로서의 일본식 불교의 전통을 이어오게 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두 민족이 살아온 역사적 배경이 다른 것만큼 종교관의 차이가 명백한 까닭에 오늘날의 종교의 모습도 당연히 달라져 있어야 하는 것이겠지마는 역사에 관한 기록을 읽고 나서 역사를 말하지 않고

일본 불교의 침체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소리 한 구절을 적어두게 된 연유는 불교의 모든 교리와 학설, 그리고 실천 덕목이 지향해야 할 곳이 바로 깨달음을 추구하고 중생을 제도하여 자타의 이상을 완성하는데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채 의례와 기복과 보시에 기대어 일신의 안락을 향수하면서 지내는 게으르고 물러 터진 수행자들의 이야기를 읽은 때문입니다.

종교도 시대를 따라 변화해야 하는 것은 마땅하고 당연한 일이라 하겠으나 오늘날의 수행자들이 풍부한 산소와 영양이라는 변화된 환경에 익숙해져서 대해로 나아가 헤엄칠 꿈조차 잊고 사는 수족관의 물고기를 닮아있는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해보는 동안 갑갑하고 우울했습니다.

종교가 본연의 길을 벗어난 지 오래라고들 합니다.
권력화한 것으로도 모자라 세속에 지지 않는 탐욕을 키운다고 비난 받기도 합니다.
나를 챙기고 다른 이들을 잊고 지내는 날이 길어진다면
선(善)을 쌓기보다 재물 쌓기의 달콤함을 좇는다면
나아감을 멈춘 채 머묾의 편안함에 빠져 지낸다면
들보는 좀먹고 기둥은 내려앉고 말 테지요.

성쇠(盛衰)의 연고가 밖에 있지 않고 그 자신 안에 있다는 것,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만고에 변함없는 진리일 것입니다.

법에 기대고 스스로에게 의지하여 나아가라는 부처님 말씀을 무겁게 떠올려보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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