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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본사회의 인간관계
분 류 신간도서 > 일본학총서
총서번호 19
저자명 나카네 지에(中根千枝)
역자명 양현혜(梁賢惠)
출판일 1999-12-15 페이지 수 136 페이지
ISBN 89-8588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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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본 사회의 인간관계는 개인주의나 계약정신이 뿌리를 내린 서구 사회와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장(場)’을 강조하고 ‘우리 사람’과 ‘바깥 사람’을 준별하는 일본의 사회구조에는 어떠한 특징이 있는가.
‘단일사회 이론’에 의해 일본 사회의 본질적 구조를 포착한 이 책은 일본에서는 베스트 셀러이다.

저자소개
1926년 도쿄 출생
1950년 도쿄대학 문학부 동양사학과 졸업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 소장 역임
현재 도쿄대학 명예교수
연구대상은 인도, 티베트, 일본의 사회조직
저서 『未開の顔、文明の顔』(中央公論社、角川文庫)
『適應の條件』,『タテ社會の力學』(講談社現代親書)、
『家族を中心とした人間?係』(講談社學術文庫)등 다수

목차
머리말ㆍ7
제1장 서론ㆍ9
제2장 「장」에 의한 집단의 특성ㆍ20
제3장 「종적」조직에 의한 서열의 발달ㆍ51
제4장 「종적」조직에 의한 전체상의 구성ㆍ69
제5장 집단의 구조적 특색ㆍ83
제6장 리더와 집단의 관계ㆍ97
제7장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ㆍ111
맺음말 ㆍ129
역자 후기ㆍ133

리뷰
인격
2003-01-12 14:56

한국 사회의 일본 인식은 상당 부분 부실공사 혐의가 있다. 그것은 '문예춘추'나 '세계', '국화와 칼', '축소지향의 일본인' 등 몇몇 중요한 상징들 위에 얼기설기 세워진 가건물과 같다. 그나마 좀 깊이 있는 정보는 소수 지식인들의 전유다. 대중들은 '일본은 없다'와 '일본은 있다'사이에서 방황한다. 한림대학교에서 나온 일본학 총서는 대중들에게 일본에 대하여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인 것 같다.

특히 저자들이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 일본인들이어서 다소의 국수주의적인면을 보인는 책들도 있지만 일본에 대해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 같다. 일본학 총서 가운데 19번째 책인 나카네 지에의 일본 사회의 인간관계라는 책은 사회인류학자에 의해 쓰여진 책이다. 그래서 여기서는 현대 일본 사회를 사회인류학적인 입장에서 사회현상을 자료로 해서 사회구조 분석에 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종래의 근대화론, 즉 서구 이론 사용파와 특색파는 여러 가지 이론적 약점을 가지고 있다. 마치 기모노를 센티자로 재서 만들었을 때 남는 꼬리수같은.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일본사회의 구조를 가장 적절하게 잴 수 있는 자, 즉 기모노에 있어서 일본 재래자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저자가 확신하는 사회구조를 변하기 어려운 기본적인 인간관계의 형태를 고찰하여 탐구하고 있다. 나카네 지에는 사회의 구조에서 집단을 구성하는 원리로 두 가지 기준, 즉 資格(친자관계, 학력, 지위, 직업, 남녀노소 등의 생물학적 차이에서 생겨지는 일종의 사회적인 위상 등)과 생활의 場을 제시하고 일본 사회는 場에 의해 형성되는 사회 집단이라고 논하고 있다. 즉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격 자체는 부차적인 문제이고 어느 집단의 구성, 소속을 강조한다고 한다.

따라서 일본인들은 어느 직종에 종사하고 있느냐 보다 어느 회사에 다니고 있느냐를 더욱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회사는 개인에게 객체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또는 우리들의 회사로서 주체화하여 인식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이 자격을 달리하는 사람들로 구성되는 집단이 강한 기능을 갖는 경우에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바로 「집단결집력」이다. 장의 공유에 의한「우리 사람」의식에는 집단 구성원을 자연스레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질적 공통성이 없기 때문에 자기의 장과 외부의 장을 확실히 구분하지 않으면 「우리」의 외계에 해소되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나카네 지에는 일본에서 이런 「테두리」집단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두 개를 제시하였다.

첫 번째 방법은 테두리 내에 있는 성원에게 일체감을 갖게 할 어떤 자극을 주는 것이다. 「기업은 곧 사람이다」는 입장으로 경영자와 종업원은 「인연이 있어서 결합된 사이」로 그것은 부부관계에 필적할 수 있는 사람과 사람의 결합으로 이해되고 있다. 두 번째 방법은 집단 내에서 개개인을 결속하는 내부조직을 만들게 하여 그것을 강화하는 것이다. 리더는 한 사람으로 한정되고 교체가 불가능하며 리더가 없어지면 작은 소집단으로 분열되거나 붕괴해버린다고한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일본인의 사회생활에 있어서의 비논리성이야말로 일본 사회를 분석하는데 커다란 어려움이 있다고 나카네 지에는 말한다. 하지만 그는또 말한다. 일본인은…이라고 말하기 전에 일정한 동일 조건이 주어질 경우, 일본인이 아니더라도 어떤 나라의 인간도 이와같이 반응하지 않겠는가 하는 의문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고. 그리고 여기에서 논한 것은 일본인의 특질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단일사회이론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비교적 객관적으로 고찰한 것 같았다. 지금까지 읽어온 일본에 관한 책들에 비하면 좀 딱딱한 책이었지만 일본에 대해서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대해 그동안은 너무나 감정적으로만 대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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