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소 소개 > 인사말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는 국내 일본학 연구소로는 상당히 이른 편인 1994년에 개소하였습니다. 학부에 일본학과를 설치한 2년 후에 문을 열었습니다만, 당시 국내 일본학의 현황은 본교 일본학과 설치가 수도권 및 인근지역에서 최초일 정도로 황무지와 다름없는 상태였습니다. 일본 연구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이 되고 있었으나, 아직은 불모지에 가까웠던 여건을 냉정하게 파악한 본 연구소는 국내 일본학의 기초를 확립하고 이를 선도함을 연구소가 나아갈 기본방향으로 설정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한ㆍ일이 소통하는 활발한 연구교류사업, <知>의 축적과 공유를 목표로 하는 왕성한 출판사업과 내실 있는 일본학도서관 운영을 연구소의 주요사업으로 설정하여, 지난 18년 동안 많은 성과를 성실하게 이루어냈습니다.

〈근대 조선 지식인의 民族我 형성에 관한 연구〉(1995~2001), 〈일본의 지방과 지방도시에 관한 종합적 연구〉(1996~2001), 〈일본 식민지 통치의 종언과 대한민국 건국에 관한 조사연구〉등에 대표되는 연구사업을 수행하였으며, 현재는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로 〈제국일본의 문화권력 : 학지(學知)와 문화매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출판사업으로는 현재 98권까지 간행된 일본학총서를 비롯한 160권이 넘는 실적이 있으며, 국내유일의 일본학에 특화된 전문도서관인 일본학도서관은 6만점이 넘는 장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는 2008년에 개소 15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15년을 되돌아보면서 많은 감회와 과제 그리고 책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앞으로 15년을 설계하였는데, 그 중심에 있는 것이 1)연구교류사업, 2)2기 출판사업, 3)일본학DB, 4)일본학도서관 입니다. 연구교류사업은 한ㆍ일 간 소통을 통한 미래를 바라보는 내실있는 정치한 연구를 추구할 것이며, 출판사업은 기존의 일본학총서의 후속사업인 일본학신총서를 비롯해서, 일본학연구총서, 일본학자료총서 간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지난 15년 동안 질적으로 양적으로 성장한 한국의 일본학연구의 현황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일본학DB는 국내의 일본 연구 또는 한국근대사 연구 또는 동아시아근대사 연구라는 보다 학제적이고 교섭적인 자세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기초자료의 축적과 공유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은 앞으로의 연구소는 학계는 물론이고 사회에 대해서도 그 존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커밋먼트(commitment)를 실천하는 연구소이어야 하며, 나아가 일본학이 한국학 또는 인문학과 상호소통함으로써 보다 내실 있는 연구를 전개할 수 있으며 또한 연구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입각하고 있습니다.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는 앞으로 한국의 일본학계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무엇인지, 한국의 인문학과 어떻게 소통을 하고 일본의 일본학과 무엇을 차별화하며 협력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발전할 것입니다.